혜민스님말씀

71. 따뜻한 응원(16.10.16~10.31)

유재구(버드내) 2016. 11. 3. 20:30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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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교를 나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내 가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나 학력이 아닌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았는가로 측정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십시오.


161018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다른 사람 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

같이 동조하면서 말려들어가지 말고,

같이 맞장구치며 그의 약점을 들춰내지 말고

다른 주제로 옮기세요.  

 

너무 많은 말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을 하기 쉽나니

말이 많아지면,

언제나 스스로를 단속하세요.


161019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 속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나를 걱정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사람들로 인해

존재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모두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161020

한 가족이 낙엽 진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아빠가 다섯 살배기 아들을 번쩍 안아 올리자

아이는 아빠 볼에다 연신 뽀뽀를 합니다.

엄마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삶의 행복한 광경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삶에서 작은 행복의 순간을

발견하시길...


161021

세상이 내 어깨를 치고나를 넘어뜨렸을 때,

다시 일어나서 계속해서 걸으세요.  


서러워서 눈물이 좀 나더라도

너무 창피해서 죽고 싶더라도

앞으로 앞으로 걸으세요.  


걷다 보면 괜찮아져요.

걷다 보면 잊혀져요.

아픔 속에서도 성장하려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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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유롭게 혼자 있고 싶기고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연결감을 느끼고 싶기도 합니다.  


혼자 있으면 텅 빈 고요 속에

자유한 본성과 만나게 되고

같이 있으면 세상과 연결된

사랑의 본성이 밝아집니다.  


너무 혼자만 있다면

사람들과 좀 더 어울리시고

사람들에 치여 산다면

홀로 있는 고요함을 만나세요.


161025

생각을 많이 하면 무엇을 하기 힘듭니다.

그냥 바로 해버리면 되는데

생각을 자꾸 일으키며 저항하니까

‘못한다, 힘들다, 어렵다’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머리가 맑고 생각이 없을 때

바로 그 일을 해버리세요.

시간 지나면 또 저항하기 시작해요.


161026

완벽하진 않아도 85퍼센트 정도

괜찮다 싶으면 넘기고 다음 일을 하세요.

완벽하게 한다고 한없이 붙잡고 있는 거,

좋은 거 아닙니다.

왜냐하면 완벽이라는 것은

내 생각 안에서만 완벽한 거니까요.


161027

신선한 경험을 하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이렇게 해보세요.

식사하실 때 음식을 입안에 넣고

그냥 눈을 감아보세요.  


우리는 오감 중에 유난히

시각에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눈을 감고 천천히 맛을 음미해보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61028

우리의 본성은 하늘과 같아서

생각이란 구름, 감정이란 천둥,

기억이라는 노을이 지지만

하늘의 본성은 그것들을 허락하고

변화함을 다만 지켜볼 뿐입니다.  


생각, 감정, 기억의 날씨는

일어났다 사라지지만

하늘의 마음 공간은

변함없이 여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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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울 때

‘그 사람을 위해서 돕는다’는 생각보다는

‘내 마음이 편하자고 하는 거다’라고

마음을 먹으면  


도움 받은 상대가

나중에 나를 좀 서운하게 해도

크게 마음이 동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내 마음이 편하자고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고 도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