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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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으세요?
그러면 햇볕을 쪼이며 걸으세요.
해 나온 날 걸으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돼요.
안정된 마음에서
고민의 해결책 쪽으로 향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신기하게
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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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이라는
창구를 통해서만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시끄러우면
세상도 시끄러운 것이고
마음이 평화로우면
세상도 평화롭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내 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170920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본인이 불행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자라온 성장 배경이나
지금 처한 상황이 불행하니
나오는 말도 아프고
가시 돋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만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니 참 불쌍타.” 생각하고
넘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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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에게도 내 인생의
결정권을 주지 마십시오.
내가 내 삶의 주인입니다.
부처님도, 예수님도,
그 어떤 성스런 스승이라도
‘나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의 성스러움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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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너무 오랜 시간
착 달라붙어 있으면
힘들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사랑을 할 때는
같은 지붕을 떠받치는,
하지만 간격이 있는
두 기둥처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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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내 존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나의 행동이나 말, 성과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존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내가 실수나 실패를 해도
그 사랑, 변함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친구이고 가족이지요.
서로의 존재를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되세요.
170926
인생이라는 조각보 안에는
칭찬과 비난, 기쁨과 슬픔,
얻음과 잃음, 행복과 아픔이
함께 하나로 엮여 있어요.
그래서 비난과 슬픔,
잃음과 아픔이 와도
놀라지 않고 중심을 잃지 않는 것,
이것이 수행 같습니다.
그것들은 원래부터
우리 삶과 같이하는 것이라는 것,
이 진리를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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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계속해서 계속해서
길어질 것만 같아도
어느 순간부터 다시 조금씩
낮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고통이 끝없이 계속해서
진행될 것 같아도
어느 순간부터 줄어들거나,
내려놓을 마음이 들거나,
그 안에서의 배움을 찾게 됩니다.
세상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고통마저도요.
170928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합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고 합니다.
가을의 가장 좋은 날,
반가운 얼굴을 만나며,
충분한 쉼이 있는 시간 되세요.
170929
바쁘게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바닥에 누워
그냥 좀 멍하니
텔레비전만 보고 싶은 때가 있지요.
열심히 살았던
내 머리가 쉬는 시간입니다.
멍 때려도 됩니다.
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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