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말씀

101. 따뜻한 응원(18.1.16~1.31 )

유재구(버드내) 2018. 2. 3. 05:56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80116

우리가 하는 행동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이가 잘했을 때만 칭찬해주지 마시고
아이의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세요.
커서 다른 사람의 사랑과 인정에
배고프지 않도록요.  


180117

언제 삶이 문득 
풍요롭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혼자 살면서 
요리를 해야 할 때가 많다 보니 
노란색, 주황색 파프리카를 
사서 썰고 있을 때가 그래요.   
 
녹색 피망보다는 비싸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뺐다 했던 
파프리카를 
큰맘 먹고 사서 썰어놓으면 
눈부터 행복해집니다.   
 
소박한 사치는 
삶을 여유롭고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와 같아요. 
참고로 파프리카는 
비타민 C가 오렌지보다 3배나 더 많다네요.   


180118

세상은 고리처럼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어
그중 하나가 아프면
다 같이 아픕니다. 
 
나와 연결된 고리들이
좀 더 편안해지시길.
좀 더 서로를 아껴주시길.  


180119

지금 상황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받고 힘들다면
이렇게 스스로를 시각화해보세요. 
 
주변 사람들이 태풍이고,
내가 태풍의 눈이라고요. 
 
태풍에 휘말리지 말고
고요한 태풍의 눈에서 나오는
지혜의 소리를 따르세요. 


180120

180121

180122

나이가 들어간다고 종교를
억지로 급하게 가지려고 하지 마세요.
인연이 닿는 종교인을 만나던 중
마음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열리게 되면
그 종교를 따라가면 됩니다.
좋은 말을 믿기만 하지 말고 실천도 꼭 같이 하세요. 
 
믿음은 너무 과대평가되었고
실천은 너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어요.
믿음 위주로 가면 종교 간에 싸우기 쉬운데요,
실천 위주로 가다 보면 사실
자비와 사랑의 모습은 매한가지입니다.
종교 간의 평화를 원한다면
실천이 좀 더 강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80123

세상 사람들 때문에
당신만의 색깔과 열정을 숨기고
아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의 고유함이야말로
가장 진실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당신의 색깔과 열정이 환한 빛으로 가득 차도록
제가 응원할게요. 


180124

역사를 보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나이 드신 분들이 아니고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입니다. 
 
정의가 무너졌다고 판단됐을 때
어떻게든 불의에 맞서려는 그 마음, 
 
내 것을 지키려는 것이 아닌
약자의 권익을 보호해주려는 마음, 
 
나보다 힘든 사람을 보면
안타까워하는 그 마음, 
 
세월이 가도 절대로
그 마음, 처음의 마음, 초심을 잃지 마세요. 


180125

다른 사람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고
지켜주는 것도 영적 힘입니다. 


180126

우리가 다른 사람과 깊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하나가 되면 참 행복합니다. 
 
그런데 그 대상을 밖에서만 찾지 말고
내 마음을 깊게 알고,
내 마음을 이해하는 상태가 되어보십시오.
그 또한 비교할 수 없는 자유와 행복을 선사합니다


100127

180128

180129

나를 향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들을
적당히 무시하고 사는 법을 익히십시오.
일일이 다 마음을 쓰면 불행해집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할 시간에
나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십시오. 


180130

우리는 틀린 말보다는
옳은 말을 듣기를 원하고
옳은 말보다는
진심이 들어간 말을 더 듣기를 원하며
진심이 들어간 말보다는
자신을 낮추고
남을 도와주는 행동을 더 원합니다. 

180131

한번 살펴보세요. 
 
우리가 매일매일 쏟아내는 말들 중에
얼마만큼이 진짜 내 말이고
얼마만큼이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짜깁기해서
내 말로 둔갑한 말인가요? 
 
나는 진짜로 나만의 말을, 얼마나 하나요?
진짜 내 말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