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70601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본인이 불행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자라온 성장 배경이나 지금 처한 상황이 불행하니
나오는 말도 아프고 가시 돋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만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니 참 불쌍타.” 생각하고 넘어가십시오.
_혜민 두 손 모아
170602
우리가 어떤 대상에 마음을 두는가에 따라
마음의 상태에 영향을 받습니다.
아름다운 봄꽃에 마음을 두면
마음이 밝고 아름다워지지만
부정적인 대상에 자꾸 마음을 두면
마음이 부정적으로 변해요.
그러니 내 마음을 두는 대상을 잘 고르세요.
_혜민 두 손 모아
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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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5
무언가를 새로 배운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쪽팔리는 경험을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것도 모르느냐고 무시도 당하고
잘 안 되는 자기 자신이 싫어지기도 하고요.
그 과정을 못 하겠다면 평생
외국어도 운동도 악기도
운전도 일도 배울 수가 없어요.
_혜민 두 손 모아
170606
170607
하늘은 나를 성장시키려고 마음먹으면
라이벌을 한 명 보내줘요.
나보다 더 능력 있어 보이고 배경도 좋고
심지어 성격까지 좋은 라이벌을 보내
내 안의 잠재력과 노력의 열정을 불태우도록 종용합니다.
경쟁할 때는 그 사람이 참 밉고 싫지만
세월이 지나 내가 이만큼 성장한 것을 돌아보면
한편으로는 라이벌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170608
우리에겐 배짱의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내가 느끼는 열등한 부분에 대고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한번 외쳐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시험만 보면 긴장하고 떠는 나에게 “그래 나 좀 긴장한다.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하는 것입
니다. “내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키가 좀 작다.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 집 좀 가난하다. 그래서 어
쩌라고?” 이렇게 인정해버리고 나면 살짝 분한 마음이 올라오면서 그 열등한 요소를 치고 올라가려는
용기가 나오게 됩니다.
열등한 부분을 숨기고 부끄러워하면 문제가 되지만, 그것을 인정해버리고 “그래서 어쩌라고” 해버리면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나도 모르는 내면의 힘이 나옵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170609
인생은 정해진 멜로디가 없는
즉흥 재즈 음악과도 같습니다.
삶 속의 모든 변수를 내가 조정할 수 없고,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나의 스타일을 찾아
내 음악을 만들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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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은 ‘집착을 놓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놓아지지 않습니다.
오직 그 집착의 끝에 어떤 고생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통찰해냈을 때, 그 지혜의 힘으로
놓을 수가 있습니다.
칼끝에 묻어 있는 꿀을 먹고자
달려들고 있지는 않은지 보세요.
_혜민 두 손 모아
170613
그대, 아직도 그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까?
그것은 아마도 그 사람과
친해지는 것을 계기로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은 아닌가요?
정말 친해지기 위해서는
얻고자 하는 마음부터
먼저 비우세요.
인간관계 속의 인위적인 노력은
말하지 않아도 금방 눈에 띄어요.
순수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쉽게 더 친해집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170614
무슨 일이든 처음 일을 맡아 하게 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일을 잘해보려는 생각으로 강한 열정
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일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이 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내가 열심히 하는 맛’에만 빠져들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면서 도덕적인 문제를 무시하며 ‘내가 열심히 하는 맛’에만 빠져든다면, 그 일은 목표한 대로 잘될 수
가 없습니다.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다른 사람들은 나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서, 우리
는 쉽게 상처받고 좌절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내 열정의 본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내 열정이 일을 그르
치고 있지는 않은지를 말이에요.
끓어오르는 내 열정을 다스릴 줄 알 때야 비로소 타인과 조화롭고 평화롭게 일을 할 수 있고, 아이러니
하게도 그때야 비로소 내 열정을 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이시킬 수 있습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170615
당신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
존귀하고도 온전한 사람입니다.
이 존귀하고 온전함을 보지 못하는 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만들어 부여한
나에 대한 고정관념, 그것에 대한 집착 때문입니다.
나 자신의 존귀함과 온전함을 발견하십시오.
_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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