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60411
아무리 좋은 사람과의 인연도
시간이 지나면 상황에 의해서
변하고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친한 친구가 이사 갈 수도 있고,
가족이 아파서 저세상으로 먼저 갈 수도 있고,
어쩌다 연락이 뜸해지는 지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하나의 인연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인연의 문이 놀랍게도 또 열립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160412
택시를 모처럼 탔는데
기사님께서 이렇게 물으세요.
“스님은 예전에 멈추라는 책 쓰고
텔레비전에 나왔던 그 스님하고
아주 비슷하게 생기셨네요.
그런 소리 많이 들으시지요?”
“네,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휴식과 유머로 우리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면
그동안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을 이제는 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편안해지셔서
이제는 좀 마음에서 걸렸던 것들을
받아주시고 놓아주시길 기도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60413---
160414
내가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고 있을 때, 알아채세요.
내가 원하는 대로 저 사람이 해주지 않아서
내가 지금 이러는구나.
저 사람도 나름의 규칙과 사정이
있다 보니 본인 마음대로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을 텐데,
그걸 다 무시하고 내 맘에 맞게
해주기란 쉽지 않을 거야.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분명 나라도 어려웠을 거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60415
사람들은 자기 방식이
제대로 된 ‘정식’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자기 방식이 아닌
다른 식으로 일하는 것을 보면
문제니까 자꾸 고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방식은
나에게 좀 익숙하지 않은 방식일 뿐,
틀린 방식은 아닙니다.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도
한 번쯤 해보세요.
전에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스님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따뜻한 응원(16.4.21~4.25) (0) | 2016.05.01 |
---|---|
49.따뜻한 응원(16.4.16~4.20) (0) | 2016.04.28 |
47.따뜻한 응원(16.4.6~4.10) (0) | 2016.04.14 |
46.따뜻한 응원(16.4.1~4.5) (0) | 2016.04.07 |
45.따뜻한 응원(16.3.26~3.31) (0) | 2016.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