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말씀

48.따뜻한 응원(16.4.11~4.15)

유재구(버드내) 2016. 4. 20. 21:14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60411

아무리 좋은 사람과의 인연도

시간이 지나면 상황에 의해서

변하고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친한 친구가 이사 갈 수도 있고,

가족이 아파서 저세상으로 먼저 갈 수도 있고,

어쩌다 연락이 뜸해지는 지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하나의 인연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인연의 문이 놀랍게도 또 열립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160412

택시를 모처럼 탔는데

기사님께서 이렇게 물으세요.

“스님은 예전에 멈추라는 책 쓰고

텔레비전에 나왔던 그 스님하고

아주 비슷하게 생기셨네요.

그런 소리 많이 들으시지요?”  


“네,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휴식과 유머로 우리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면

그동안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을 이제는 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편안해지셔서

이제는 좀 마음에서 걸렸던 것들을

받아주시고 놓아주시길 기도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60413---


160414

내가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고 있을 때, 알아채세요.

내가 원하는 대로 저 사람이 해주지 않아서

내가 지금 이러는구나.  


저 사람도 나름의 규칙과 사정이

있다 보니 본인 마음대로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을 텐데,

그걸 다 무시하고 내 맘에 맞게

해주기란 쉽지 않을 거야.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분명 나라도 어려웠을 거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60415

사람들은 자기 방식이

제대로 된 ‘정식’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자기 방식이 아닌

다른 식으로 일하는 것을 보면

문제니까 자꾸 고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방식은

나에게 좀 익숙하지 않은 방식일 뿐,

틀린 방식은 아닙니다.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도

한 번쯤 해보세요.

전에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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