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따뜻한 응원(17.4.16~4.30)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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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결점이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
어딘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처음 봤을 때
그의 결점이 딱 보이는 건,
그리고 그의 결점이
두고두고 나를 괴롭히는 건,
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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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나와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
이 관계들이 행복해야 행복한 것입니다.
혼자 행복한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_혜민 두 손 모아<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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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버텨주세요.
힘들어할 때 어떤 좋은 위로의 말을 해서
그것을 빨리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아파하는 그 모습, 힘들어하는 그 심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고 같이 버텨주세요.
그 마음을 공감해주고 함께 버텨만 주어도
그 사람은 큰 위로를 받고
스스로 알아서 변화의 길을 찾습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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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상처가 있기에
다른 이들의 상처도
보듬을 수 있습니다.
나도 한때 부족했기에,
그리고 지금도 많이 부족하기에
다른 이들을 용서하고
실수를 품어줄 수 있습니다.
나의 아픔이
다른 이들을 향한
자비심의 씨앗이 되기를….
_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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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세요?
그 이유가 주변 사람들에게 내 마음의 문을
닫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닌가요?
나는 그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나는 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관념으로 꽉 차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다면, 어찌 외롭지 않겠어요.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보세요.
우리,
그렇게 서로 다르지 않아요.
_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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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소한 행복
길을 걷다가 콧가를 스치는 라일락 향기
미세먼지 없이 선명히 보이는 남산 모습
라디오에서 나오는 처음 듣는 좋은 음악
책을 앉아서 볼 수 있게 해준 서점 의자
생각하고 있던 친구로부터 온 안부 문자
하루 일정이 일찍 끝나 모처럼 생긴 여유
여러분은 어떤 때 소소한 행복을 느끼세요?
_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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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나에게 상처 되는 말을 했을 때
정말로 내 잘못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스트레스받아서, 혹은 예전의 상처 때문에
그런 것인지를 분간하세요.
그 사람이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 상처까지
내 잘못이라고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170427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들 중에
어떤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연 따라 와서
인연 따라 가는 사람들을
어찌 막을 있을까마는
그 인연의 끝을 어떻게 매듭짓는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170428
가끔은 내가 느끼는 지금 상황의
진실을 말하세요.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잠시 받아도
나중엔 고마워합니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_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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