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말씀

72. 따뜻한 응원(16.11.1~11.15 )

유재구(버드내) 2016. 11. 8. 06:53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61101

몸이 아플 때가 있기 때문에

건강의 감사함을 비로소 느끼고

  

실수를 하기 때문에

신중함의 중요성을 배우며

  

실패가 있었기에

겸손의 미덕을 알게 됩니다.

  

결국 우리 삶에서

버릴 것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161102

다른 사람의 고통이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선한 마음은내

마음의 고통부터 치유합니다. 

 

가족, 선후배, 지나가는 학생,

길 가다 보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보세요.  


부처가 자비행을 하는 것이 아니고

자비한 마음이 바로 부처입니다.


161103

밤하늘 무수한 별들 가운데

하나를 봅니다.  


지구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가 지금 그 별을 봅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도

이처럼 수천만 분의 일의

우연과 같은 필연으로

인연을 맺습니다.


161104

전에 없었던 것이

지금 생겨났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은

다시 전부 사라집니다.  


말씀을 듣고 깊은 영혼의 울림이 오더라도,

부처님이나 다른 성인이

내 앞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은 사실 다 마음의 장난입니다.  


수행자가 찾는 것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을 찾는 것이지

없었는데 새로 생겨난 것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161105...

161106...


161107

뭐든 첫 단추를 잘 끼워야지

“일단 이렇게 대강 해놓고

나중에 바꾸자”라고 하면

실제로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중엔 지금처럼 의욕이 넘치지 않을 수도 있고,

지금과 달리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그러므로 더 귀찮아질 수도 있고,

처음 상태에 그냥 익숙해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사한 다음 어느 정도 정리한 후에

집을 내 마음에 맞게

천천히 고치겠다고 마음먹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 이사하고 몇 년이 지나도

고치지 못하고 한참을 그냥 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161108

사실, 우리의 말이 축복입니다.

“몸이 가볍고 마음이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 뜻밖의 좋은 일들로 가득하세요.”  


이런 말들을 주고받는 순간,

그 말에 해당하는 새로운 에너지 장이

우리 주변으로 열려요.

우리 속담에도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요.


161109

갑작스런 한파라 많이 춥지요.

어느 광고 보니까 ‘사람이 난로다’라고 했는데

정말로 우리는 서로서로가 있어서

몸과 마음의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오늘 내가 따스한 난로가 됩시다.


161110

가을 단풍은 우리에게

나이가 들어도

그 자체가 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161111

관계에서 생기는 많은 오해와 괴로움은

대화의 부재에서 옵니다.

대화가 끊어지면 서로의 마음에서도 멀어지

고상대의 의도를 오해하거나

쉽게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 친구처럼

친밀한 관계일수록

아무리 화가 나도 대화의 끈을

오랫동안 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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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진정으로 위하고

남이 잘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하는, 그런 선한 마음은

나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잡념도 없어지고,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 기분이 나쁘다면,

비록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를 도와줄 생각을 하십시오.


161115

마음과 세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곧 세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마음에 어떤 그림을 그리는가에 따라서

세상도 역시 그 그림을 그대로

비추어 보여줍니다.  


행복의 그림, 감사의 그림, 만족의 그림을

그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