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말씀

64.따뜻한 응원(16.7.11~7.20)

유재구(버드내) 2016. 7. 30. 13:59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60711

야구 선수가 아무리 홈런을 쳐도 

결국 타자는 1루, 2루, 3루를 거쳐

처음 떠났던 홈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결국, 인생이나 수행도 처음엔 대단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집을 떠나지만,

무수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 후에는

처음 떠났던 그 자리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돌아옵니다.  


내가 그토록 찾던 것이

항상 내 손안에 있었던 것일 수 있습니다.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160712

 항상 옳은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 옳은 이야기 속에

자신을 숨기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다른 사람들과의 진정한 교감을 위해서는

자신의 깊고, 연약한 부분까지

다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160713

마음이 잠시 멈추고 고요해지면,

내가 바로 다음에 해야 할 일들이 떠올라요.  

 

생각을 쥐어짜지 마시고

잠시 멈추고 고요함을 만끽해보세요.


160714

우리는 대의를 저버리는 행동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보다는

아주 사소한 일 때문에 감정이 상해서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자기만 생각하는 듯한

상대의 말이나 얼굴 표정을 보면

화가 나고 감정이 격해집니다.  


 이럴 땐 그 감정을 그날 풀려고 하지 말고

다른 때로 넘기세요.

내 몸과 마음이 좋을 때는

똑같은 일도 완전히 달리 보입니다.


160715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작은 세계가 창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와 나의 다름이 어우러져

전에는 예상 못했던 새로운 세상에서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하며 확인받습니다.   


삶이 너무 단조롭다고 느끼신다면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새로운 만남을 가져보세요.

특히 봉사활동, 공부 모임과 같이

몸과 마음을 써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습니다.


160716

160717


160718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걱정이나 불안에 빠질 때가 있지요.

그럴 때 기억하세요.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 현실이 아닙니다.   


그 생각을 붙잡고 어떻게 하느냐고 늘어지지 말고

“아, 생각이 잠시 일어났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마음 딱 놓으세요.

놓는 순간 자기가 알아서 없어집니다.


160719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을

내 가슴 정가운데에 놓고

괴로워하지 말고, 그 사람을

내 마음의 변방에 놓고

다른 즐거운 일에 몰두해요.   


그 사람 자꾸 생각 할수록

나만 손해예요.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진정으로 즐거운 일을 하면서

그 사람, 잊어버려요.


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