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따뜻한 응원(16.1.11~1.15)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60111 상대는 별 생각 없이 그냥 내뱉은 말이
나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면,
그래서 지금도 그 생각에 억울해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기억하세요.
그는 자신이 했던 말,
지금은 아마 기억조차 못할 거라는 사실을요.
그러니 우리 그만 아파해요. 부디, 그만!
160112 우리에게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큰 의미 없이, 쏜살같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갈 것입니다.
사랑은 세상을 현재로
정지시켜놓는 능력이 있어요.
오늘도, 사랑하세요.
160113 과거가 나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내가 힘든 것이 아니고
내가 과거를 자꾸 떠올리며 머물기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과거를 그냥 가만히 내버려둬 보세요.
자기가 알아서 강처럼 흐르게...
진정한 나는 기억의 강이 아니고
그 흐름을 강 밖에서 고요히 보는 자입니다.
160114 조언이나 충고, 내 나름의 해석 없이
따뜻하게 들어주기만 하는 것,
나는 상대편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공감해주는 것,
피하지 않고 같이 그 이야기를
견디어주는 것,
그것이 내 아이를, 아내를, 남편을,
친구를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160115 사랑은 편합니다.
사랑은 따뜻합니다.
사랑은 자유롭습니다.
사랑은 아이처럼 순수합니다.
사랑은 다른 의도가 없습니다.
사랑을 할 때
조건을 보고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조건 때문에 나중에 헤어지게 됩니다.
사랑은 '무조건'으로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