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따뜻한 응원(18.3.16~3.31)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80316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계세요.
그건 아마도 내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삶을 살아서입니다.
남을 만족시키는 삶이 아닌,
나를 만족시키는 인생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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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시련의 파도가 몰려왔을 때
그냥 어쩔 줄 몰라 하지 마시고
아주 조용한 곳에 가서
내 마음을 고요하게 바라보세요.
마음이 깊은 침묵과 닿으면 알게 됩니다.
이번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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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0
무엇을 정말로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면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면서
본인 스스로를
자꾸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잊은 채,
그 일과 혼연일체가 되었을 때
그 매력이 보여요.
180321
스스로를 감동시킬 만큼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해본 적이 있었던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은 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는지.
그러면 눈물이 난다.
나도 모르게...
180322
삶 속의 아픔은 치유의 대상이지
극복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정하면 할수록,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 생각나고 더 올라옵니다.
부정하거나 저항하지 말고 있는
그 상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세요.
바라보면,
아픔 뒤에 배경처럼 서 있는 사랑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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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여행에서 겪게 되는 힘든 사건은
나를 한번 크게 되돌아보게 하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도 생각하게 하면서
자비심을 일으키게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힘든 일을 겪고 계신 분들,
그 일로 인해 지혜와 자비가 발현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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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골치 아픈 일이 생겼을 때
카네기의 말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지금부터 1년 후면
다 잊어버릴 일들을 가지고 괴로워하면서
현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지금 무슨 일 때문에 괴롭다면,
1년 전에 골치 아팠던 일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지금도 그 일 때문에 괴로우신가요?
아마 지금은 잘 생각도 안 나지 않나요?
180327
번지점프를 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그냥 뛰는 것입니다.
생각이 많을수록 뛰기 어렵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고 싶은 것 못하고
힘들고 어렵다는 말만 하게 됩니다.
그냥, 뛰십시오.
180328
제가 승려가 된 이유는,
이렇게 한 생을 끝없이 분투만 하다
죽음을 맞이하기 싫어서였습니다.
무조건 성공만을 위해서
끝없이 경쟁만 하다가
나중에 죽음을 맞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까 하는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성공의 잣대에 올라가
다른 사람들에게 비칠
나의 모습을 염려하면서
그들의 기준점과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헐떡거리며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80329
죽기 전에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들,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을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냥 그것들을
꾸준히 하세요.
하나씩 하나씩.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이것저것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리, 그렇게 살아요.
180330
나를 향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들을
적당히 무시하고 사는 법을 익히십시오.
일일이 다 마음을 쓰면
불행해집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할 시간에
나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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