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말씀

95. 따뜻한 응원(17.10.16~10.31)

유재구(버드내) 2017. 11. 2. 19:31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171016

상대방이 대화를 원하는데
그를 벌하기 위해서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시’라는 벌을 주는 것인데,
대화 거부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를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되지요.  
 
또한 나는 상대를 벌하기 위해
일부러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데
상대는 이걸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나만 답답해지고
화만 더 나지요.
그냥 그러지 말고
나를 위해서라도 말로 푸세요.  


171017

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타인을 좀 더 이해하게 되고,
또 그 부분 때문에 더 부단히 노력해
결국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내 부족한 부분을
원망만 하지 말고
고마움의 눈길로
한번 바라봐주세요. 


171018

진정한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 같아요.

내 마음에 맞는 부분 이외에
내 마음에 맞지 않는 부분이
좀 있더라도
그것들을 모두 품어줄 수 있을 때,
좋아하는 감정이
사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171919

나는 내 길을 잘 가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나를 흔드는 경우가 있어요.  
 
나이를 생각해보라고,
결혼이나 돈, 직장 이야기를 하면서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요. 
 
이럴 때 흔들리지 말고 지금까지 온 길,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가세요. 


171020

자존감이 바닥을 쳤을 때 기억해요. 
 
“나는 내 가족이나 친구에겐
여전히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는 사회에 많은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내 존재 가치는
어느 몇 사람의 평가로 좌우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나를 아껴주고
내 능력을 믿고 지켜봐 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171021

171022

171023

가슴 위에 손을 얹고 쓰다듬으며
아래의 글을 읽어보세요.
마음이 치유되는 자애 명상입니다.
 
몸아, 참 고맙다.
몸아, 참 고맙다.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면서
막 쓰고 살았는데
네가 있어서
이 생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는구나. 
 
몸아, 참 고맙다.
몸아, 참 고맙다. 
 
마음아, 참 고맙다.
마음아, 참 고맙다. 
 
네가 힘들다고 해도,
내가 바쁘다고 무시하고 살았는데
네가 있어서
이 생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는구나. 
 
마음아, 참 고맙다.
마음아, 참 고맙다. 


171024

한 가족이
낙엽 진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아빠가 다섯 살배기 아들을
번쩍 안아 올리자
아이는 아빠 볼에다
연신 뽀뽀를 합니다.
엄마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삶의 행복한 광경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171025

무소유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니다 싶을 때
다 버리고 떠날 수 있어야
진짜 자유인입니다. 
 
반대로, 없어서 갈증을 느끼는데도
무소유라는 이름으로
참고 사는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171026

싫어하는 사람을
내 가슴속에 넣어두고 다닐 만큼
그 사람이 가치가 있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나를 응원하는 친구만
마음에 넣어두십시오. 
 
싫어하는 사람 넣어두고 다니면
마음병만 얻습니다. 


171027

우리의 의식은
돈과 권력, 명예를 원하지만
우리의 깊은 무의식은
나 자신을 초월하는 사랑,
합일, 공감, 소통, 유머,
아름다움, 신성함, 고요를 원합니다. 


171028

171029

171030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지요.
어떤 사람이 완벽하게 보인다면
그것은 분명,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 

171031

화가 난다,
그런데 그 화를 다스리지 못한다,
즉 화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화가 내 것이라 할 수 있나요? 
 
내 것이라고 하면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화라는 손님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십시오.